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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국민의 뜻에 따라 부름 받은 공직자가 한시적인 임기 동안 국가권력을 담당하는 국가 형태’를 취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더욱 더 명확히 하기 위해 2항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덧붙입니다. 다시 말해 ‘민주공화국’은 그 주권이 국민에게 있으며,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국민이 부여한 권한 범위 안에서 국가를 정해진 임기 동안 한시적으로 통치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동안 한국 국민이 보여준 평화적인 집회를 통한 성숙하면서도 적극적인 의사 표현 방식은 이역만리 이 땅에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공유하는 우리 이민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이 헌법에 정한대로 국민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나라라는 것을 새삼스레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검, 대통령 탄핵,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사법 절차 등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의 마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일련의 불행한 사태에 승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정치인들은 부패하고 무능력했으며, 경제인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선지자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할 교회는 오늘도 온 세상의 주인이시며 통치의 주체이신 하나님을 교회 안에만 계시는 하나님으로 오해했습니다. 그 사이 국민은 한탄과 자조 속에 점점 더 정치에 냉담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실패의 결과가 오늘 우리 조국의 현실입니다. 앞으로 어떤 더 참담한 현실이 우리 앞에 펼쳐지게 되더라도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가 행한 일들의 열매일 따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된 우리는 교회마저 보수와 진보로, 정치적인 색깔에 따라 나누어져 서로에게 손가락질하며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지금은 주님 앞에 함께 손을 모아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이 사태가 진정 승리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두 아모스 선지자의 말씀처럼 이 땅에 “공의를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암 5:24) 흐르게 되기를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헌법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성경은 “모든 권세는 하나님에게서 나온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것이며, 국민도, 국가도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공평과 정의를 행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죄지은 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되더라도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같은 역사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우리가 모두 합심하여 기도할 때입니다. 행동하기에 앞서 기도하고, 기도하며 행동해야 합니다. 남의 죄가 아닌 우리의 죄, 남의 책임이 아닌 우리의 책임을 하나님 앞에 통렬하게 자각하며 교회와 가정과 일터에서 아모스의 마음과 에스라의 말씀 선포, 느헤미야의 중단없는 행함으로 하나님의 뜻이 온 세상에 이루어지길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기도의 자리로 나오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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