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png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릴 적에 가끔 “종합 선물 세트”라는 선물 상자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백 원, 이백 원 모아서 동네 구멍가게나 슈퍼에 가서 사 먹곤 하던 과자들이 한 상자에 다 들어있었으니, 어린아이들에게는 환상적인 선물이었지요. 꼬깔콘, 칸쵸, 스카치 캔디, 가나초코렡 등등이 큰 상자 안에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평소에 쉽게 먹지 못했던 과자들을 한꺼번에 선물 받았으니, 마치 온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기분이 좋았습니다. 학교에 갈 때 스카치 캔디 한 주먹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나누어 먹던 기억도 납니다.

‘응답하라 1988’이라는 드라마가 30~40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그 시절의 향수에 잠기게 하였는데, 작년에는 한정판으로 옛날 “종합 선물 세트”도 만든 모양입니다. 30년 가까이 된 추억의 과자들을 종합 선물 세트로 먹으면서 옛날을 생각하는 컨셉. 참, 마케팅 잘합니다.

 

이런 ‘종합 선물 세트’를 받아 본 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우리 교회가 함께 하는 “사마리탄 펄스”(Samaritan's Purse)가 주관하는 “사랑의 Shoe Box 보내기”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993년부터 전쟁과 가난, 질병과 재해로 절망 속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시작한 이 크리스마스 프로젝트를 통해서, 130개국의 1억 3천 명이 넘는 아이들이 작은 신발 상자에 가득 담긴 사랑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 신발 상자 안에는 작은 장난감, 칫솔, 연필, 크레용, 노트, 인형, 머리핀 등이 선물을 보내는 분의 메모와 사진과 함께 들어있습니다. 이 선물을 받은 아이들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해할지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지 않으십니까?

물질적 풍요 속에서 더 좋은 것, 더 많은 것을 바라는, 어쩌면 지나치게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 작은 선물 상자를 준비해 보시면 어떨까요. 나에게 허락해 주신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며,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생각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돕는 일은 크고 거창한 일만은 아닙니다. 이 작은 신발 상자에 담긴, 작은 선물들이 전해지는 곳마다 그 작은 아이들의 작은 얼굴에 크고 밝은 미소를 선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로비에 준비된 신발 상자를 가지고 가셔서, 사랑으로 가득 채워 보세요.

 

잊을 수 없는 성탄의 기쁨을 선물해 보세요.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