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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버드” (Angry Birds)라는 모바일 게임을 기억하십니까? 핀란드의 로비오(Rovio)라는 회사에서 만든 게임으로, 시리즈 게임을 계속해서 출시하면서 세계적으로 10억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단순한 하나의 게임 타이틀을 넘어서 영화와 각종 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친 전설적인 게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성공에 감탄하고 또 부러워합니다. 1불도 채 안 되는 게임 하나 개발해서 소위 대박을 치는 일이 왜 내게는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한탄도 합니다. 그러나 이 성공 뒤에는 개발사인 로비오의 51번이나 되는 실패가 있었습니다. 실패하고 또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결국 “앵그리 버드”의 성공이 찾아온 것입니다.

핀란드는 실패의 중요성을 알고, 실패를 장려하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심지어 매년 10월 13일을 ‘실패의 날(Day for Failure)’로 정해 사회적으로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타인의 실패를 격려해 줍니다. 모든 성공 뒤에는 수많은 실패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제정된 날입니다.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모험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험이 두려워 실패를 꺼리면 결국 창의적인 시도는 모두 태어나기도 전에 사산됩니다. 또 다른 핀란드의 게임 개발 업체인 슈퍼셀은 실패한 팀이나 직원에게 실패 축하 파티를 열어주는 행사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회적인 분위를 바탕으로 핀란드는 현재 세계에서 창업이 가장 활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오늘 창립 36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의 주인이 되시며, 지금까지 우리 교회를 이끌어 오셨음을 믿고 온 교회가 함께 감사하며 축하하는 귀한 날입니다. 이와 같은 귀한 날에 저는 ‘실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실패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앞으로의 길을 선택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36세의 청장년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모험을 꺼립니다. 늘 가던 곳을 가고, 늘 먹던 음식을 먹고, 늘 만나던 사람만 만납니다. 단조롭고 지루하지만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결코 그 자리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적인 교회,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전투하는 교회는 끊임없이 도전에 직면합니다. 새로운 시도들이 때로는 우리에게 실패의 쓴잔을 마시게 할 수 있습니다. 하던 대로 하자는 불평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상의 교회는 결코 완벽할 수 없고, 완벽하지 않은 교회는 설령 실패할지라도 쉼 없이 완벽한 성경적인 교회를 꿈꾸며 도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의 창립 36주년은 “과거에 대한 기념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대”여야 합니다. S.H.I.N.E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함께 도전하는 젊은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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